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어제(12일) 새 국방장관에 경제전문가인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전 제1부총리를 임명했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현 국방장관은 국가안보회의 서기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며, 러시아 군산복합체도 담당하게 된다고 크렘린궁은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가 군과 법 집행 당국의 지출이 국내총생산(GDP)의 7.4%에 달했던 1980년대 중반의 소련과 같은 상황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국방장관 교체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같은 지출이 국가 전체 경제와 일치하고 더욱 잘 통합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 점이 푸틴 대통령이 국방장관에 민간 경제학자를 기용한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벨로우소프 신임 국방장관은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졌으며, 강력한 국가 재건이라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국방장관 교체는 푸틴 대통령이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군 지휘부에 대한 가장 중요한 조치라고 분석했습니다.
벨로우소프 장관 임명은 러시아 의회의 승인을 거쳐 확정됩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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