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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중국, 영유권 분쟁 센카쿠서 신경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중국 해경선과 일본 순시선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에서 잠시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교도통신과 NHK,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가 26일에 이어 27일 센카쿠 열도 앞바다에 조사선을 보내 환경 조사를 하던 중 중국 해경선의 접근으로 조사를 중단했습니다.

이 조사선에는 이나다 도모미 전 방위상 등 일본 국회의원 5명과 취재진도 동승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은 중국 해경선 두 척이 조사선에 접근하자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보내 안전을 확보하고 잠시 중국 해경선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NHK 방송에 따르면 이나다 전 방위상은 기자들에게 “정부와 국민은 엄혹한 안보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센카쿠는 우리의 고유 영토로 조사를 위해 (섬에) 상륙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주재 중국대사관은 그러나 28일 성명을 통해 중국의 해경선이 전날 댜오위다오에서 법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했다며 일본의 침해와 도발에 대해 중국의 엄정한 입장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일본뿐 아니라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들과 영유권 문제로 자주 부딪히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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